벽지역사 알지벽지

벽지의 역사를 생각할 때, 먼저 벽 장식재의 기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벽지의 기원은 인간이 일정 주거를 구성 할 즈음에 알려져 있으며, 고대 유적의 동굴에서 여러 가지 회화 같은 장식성 있는 벽면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그 소재가 무엇이건 벽을 장식하는 소재와 벽을 장식하는 행위에 의해 생활에 윤택함을 추구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벽지의 역사는 생활문화의 차이에 의해 서양문화, 중국문화라는 2개의 뿌리를 가지고 나누어지며, 벽지의 기술적 관점에서 본 경우 종이의 제조기술과 인쇄기술, 이 두 가지의 발전이 뒷받침 된다. 종이 제조법의 기원은 2세기 중국이며, 한국을 거쳐 7세기경에 일본에 전해졌다.

현재 확인된 가장 오래된 벽지는 1509년 영국의 헨리 8세가 낸 포고문 종이의 뒤쪽을 이용해 목판인쇄 된 것으로 1911년 캠브리지 대학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반복적 무늬 패턴에 의한 벽지는 없었고, 17세기 “근대벽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파피용에 의해 반복적인 패턴의 무늬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대량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785년 크리스토프 필립 오베르 캄프에 의하여 벽지 인쇄 기계가 만들어 졌으며, 루이스 로버트가 디자인한 두루마기 벽지가 만들어졌다. 1798년 석판인쇄술의 발명과 꾸준한 발전과정을 걸쳐 영국 랑카시아의 인쇄회사에서1840년 동력에 의한 인쇄 벽지가 생산되어 기계 인쇄 벽지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